페루 박영환 선교사 선교 보고
(2025년 12월)
12월의 페루는 혼돈과 무질서의 연속으로 무능력한 여자 대통령이 물러나고 새로운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국회에서 다음 타자가 그 자리를 대행하고 있지만 이민자들의 테러는 계속되고 물가는 오르면서 서민들의 생활은 더 어렵기만 합니다. 학교에도 등록금을 못 내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아예 학교를 조용히 떠난 학생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선교사로서 마음이 제일 아플 때는 등록금을 낼 수 없 어서 떠날 때입니다. 원주민들의 일터인 건축현장이나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고 있어 페루의 미래가 불안정한 가운데 년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나라를 바로 이끌 수 있는 신실한 크리스쳔 사람이 당선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학교 소식
11월27일에 ACSI (미국 국제학교 허가 발급하는 기관)에서 우리학교 선생들에게 쎄미나를 하고 갔습니다. 선생들의 신앙관, 자질문제, 학력 등, 꼭 지켜야할 많은 사항을 알려주고 갔습니다. 크리스쳔이 아닌 선생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크리스쳔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저희 학교가 국제학교 허가를 받으려면 90%의 선생이 크리스쳔이어야 합니다. 올해는 30% 정도 밖에 안되지만 주님께서 차차 채워 주실 것입니다.
12월은 졸업 시즌으로 저희 학교도 매주 졸업식이 있어 모두가 바쁜 한달 입니다. 졸업식 문화가 한국과 달라서 처음엔 어리둥절 당황 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이곳 남미 졸업풍습이 훨씬 정겹고 부모들의 화려한 복장이 축제 분위기를 더 한층 높이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1년에 한번 마음껏 자존감을 높이는 시간 입니다. 화려한 드레스가 그 동안의 힘들고 찌들었던 삶을 단 하루 몇 시간만으로도 보상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어머니들의 화려한 변신이 이해도 되고 치유의 시간임을 알게 됐던 졸업식 이었습니다.
원주민 교회 소식
11월23일 주일에 믿음교회에서는 5명의 청년들에게 세례식을 베풀었습니다. 싼타로사교회에서도 30일 주일날 10명의 성도님들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페루 원주민 성도들은 약식 세례는 세례가 아니라고 생각하므로 세례식 때마다 바닷가나 공원 수영장으로 세례식하러 나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세례식 자체가 축제 분위로 약식 세례식 때보다 더 은혜스럽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허그해 며 축하해주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감격의 세례식 이었습니다.
교회마다 12월 첫 주부터 셀그룹 모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교인수가 많은 교회는 최소 5개 그룹으로 시작하여 3~4 명씩 청년부도 셀 모임을 만들어 시작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처음엔 더딜 지라도 열심히 기도하고 시작하면 부흥 될거라 믿습니다.
감사할 제목
10월 4일 미국 보스톤에서 김주나 청년이 혼자서 페루에 단기선교 차 도착했습니다. 23일 일정으로 학교사역과 원주민 교회를 위해 도움을 주고싶어 다니던 회사에 휴가를 내고 귀한 걸음을 한 것입니다. 저희 38년 선교 역사상 처음 받아본 한 명 단기 선교였습니다. 처음엔 과연 혼자서 뭘 얼마나 도울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난감 했지만 페루 비행장에서 문을 통해 손을 흔들며 걸어나오는 해맑은 김주나 청년을 본 순간 주님께서 그에게 맡길 사역들을 다 알게 하셨습니다. 아! 하나님이 보낸 청년이었구나! 그 후론 아무 염려 없이 그때그때 손 발이 척척 맞아 떨어지는 기쁨을 서로가 느끼며 23일 동안의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때론 너무 타이트한 스케줄 때문에 피곤함이 비치기도 했지만, 항상 괜찮다고 쉬는 것 조차 사양했던 기특한 청년이었습니다. 마지막날, 시내관광 하는데 바다풍경이 아름다운 식당에 들어가 가장 좋은 자리에 앉고보니 우리 모두 지쳐서 그냥 푹 쉬고만 싶었습니다. 뜨거운 향기가 일품인 티 한잔씩 시켜놓고 그 동안 우리가 사역했던 모든게 주님이 함께 하심임을 고백하며 피곤이 회복되는 기쁨도 느꼈습니다. 김주나 청년이 떠나는 날, 모든 선생들이 와서 사진찍기를 원했고 학생들은 싸인 해달라고 줄을 섰고 선물까지 들고와 건네며 아쉬워 했습니다. 그가 뿌리고 간 사랑의 씨앗이 얼마나
기도 제목
- 1년 동안 주님의 학교를 지켜주신 것 감사하며, 2026 년 새해에도 변함 없는 보호와 은혜로 지켜주시기를
- 좋은 크리스찬 선생들을 찿고 있는데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주님이 보내 주셔야 합니다. 실력도 갖추고 믿음도 좋은 선생님들 보내 주시기를
- 나라의 위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믿음의 대통령이 선출 될 수 있도록
- 새로 시작하는 원주민 교회 셀그룹 사역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 주님이 일 하시고 주님이 운영하시는 선교지가 되도록
- 올해의 마지막 시간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 선교사의 건강과 영적 충만을 위하여
알림: 단기 선교를 희망하는 개인 이나 교회, 단체는 최소 4개월 전에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연락처: 310-297-0795 .박 성은 집사.
2025/12/ 6.
페루 선교사. 박영환, 박명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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